[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인피니텀이 지난 11일 챗GPT API를 연동한 인공지능(AI) 쇼핑 중개 플랫폼 ‘Shop GPT AI’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hop GPT AI는 쇼풍 중개 플랫폼 중 처음으로 챗GPT API를 연동했다. 쇼핑 고객이 자연어 질문과 검색을 요청하면 인피니텀이 자체 개발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 상품을 제시한다.

김태수 인피니텀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보 및 콘텐츠 제공 서비스, 대형 커머스 플랫폼에서 자사 AI 모델을 연계한 서비스 등이 제공됐다. 그러나 최신 챗GPT API를 직접 연동해 여러 개별 쇼핑몰의 메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괄적인 AI 검색 및 추천 상품을 제시해주는 쇼핑 중개 플랫폼은 Shop GPT AI가 최초”라고 말했다.

황효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피니텀은 그간 다양한 방면에서 크고 작은 플랫폼 SI/SM 사업 수행 등으로 개발 역량을 쌓아 왔다”며 “‘쿠폰집사’, ‘바꿔타자’ 등의 자체 컨시어지 앱 서비스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생성형 AI를 접목해 자체 추천 모델을 통해 발 빠르게 AI 쇼핑 시장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Shop GPT AI는 랭체인 프레임워크에서 여러 쇼핑몰의 메타 데이터를 벡터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API 형태의 추천 모델과 연계하는 등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기술 요소를 적용해 온라인 커머스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B2C 서비스로 집약해냈다”며 “이는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는 AI 기술 환경에서 인피니텀이 어느 기업보다 빠르게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효상 최고경영자(CEO)는 “Shop GPT AI는 다양한 판로를 찾는 수많은 소호 쇼핑몰에 ‘AI 검색 시대’에 부합하면서도 입점비와 판매 수수료가 없는 플랫폼 장터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친구에게 묻듯 자연스럽고도 재미있는 AI 쇼핑이라는 새로운 쇼핑 및 AI 검색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본격 AI 쇼핑 시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Shop GPT AI를 개발하면서 LLM의 AI 컨텍스트 검색과 맞춤 추천 모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피니텀 내외부 구성원의 무작위적이고 주관화된 질문과 요청을 거듭하며 GPT API와 추천 모델 연동 시스템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이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우리 또한 생성형 AI처럼 딥러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텀은 먼저 패션·의류에 특화한 GPT AI 쇼핑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해 빠른 시일 내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쇼핑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