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로꼬가 러브스토리를 풀었다.
17일 ‘인생84’는 ‘로꼬 코쿤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기안84는 최근 결혼한 로꼬에게 “동네 동갑내기 친구와 결혼했다더라. 어떻게 하다 만났나”라고 물었다.
로꼬는 “재수학원 친구였다. 재수학원 때 제가 공부에 집중해야 될 것 같아서 머리도 안 자르고 수염도 안 밀고 머리가 묶을 정도였다. 애들이 약간 절 불편해하는 거다. 이 친구만 ‘왜 혁우 머리 예쁜데?’ 이러면서 대화를. 근데 그 친구가 저랑 키가 똑같다. 멋있단 말이다 얘기도 잘 통하고. 그래서 엄청 친해졌는데. 너무 멋있는 사람은 좀 다가가기 좀 그렇다. 용기를 낼 수도 없고. 다가갈 그게 없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가 같은 학교인 홍대를 갔다. 용기를 내서 가끔씩 연락을 했다. 술 취해서 연락을 하고. ‘우리 예전에 친했는데’ 그러면 답장이 안 오던가 그랬다. 그러다 보니깐 제가 마음을 좀 접었다. 나중에 안 얘긴데 저한테 관심이 없었다더라”고 풀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시간이 훌쩍 흘렀다. 제가 군대 갔을 때 부대에서 생각이 난 거다.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잘 지내니. 나 군대에 있다. 휴가 곧 나가는데 오랜만에 얼굴 보자’. 집 앞에서 대화를 하는데 너무 좋은 거다. 마음이 사악 편하면서 ‘와 얘랑 살면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억했다.
지난해 9월 결혼한 로꼬는 “너무 좋다. (2세 계획은) 아직 없다. 둘이 있을 때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초반에 아기가 생겨버리면 지금부터 거의 인생 끝까지. 왜냐면 지금 너무 재밌다”고 웃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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