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이 입대한다.
형원은 20일 공식 팬카페에 “여태 써 온 글 중에 가장 기분이 묘하고 그렇다”며 손 편지를 공개했다.
내달 14일에 입대를 하게 된 형원은 “멤버들의 입대를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 아쉬운 마음보다는 후련한 마음이 크다”며 “몬베베(몬스타엑스 팬덤명) 걱정이 앞선다. 군 복무 후에는 몬베베한테 부는 바람도 다 맞아줄 정도로 든든한 제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몬베베가 절 성장시켜준 덕에 잠시 떨어진 시간도 건강하게 잘 버틸 수 있는 제가 되었다. 다녀와서는 몬베베가 주는 사랑 더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전역 다음날 몬베베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렌다. 웃는 얼굴로 마주하자”고 전역 그 이후를 약속했다.
형원은 몬스타엑스 멤버 중 5번째로 입대하는 멤버다. 맏형 셔누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친 후 지난 4월 소집 해제됐다. 이외에도 민혁은 셔누가 제대한 4월, 주헌은 7월, 기현은 8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형원은 현역으로 입대해 주어진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다수의 군 장병 여러분께서 함께하는 비공개 현장인 점을 감안해 입대 당일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아래는 몬스타엑스 형원 손편지 전문.
몬베베 안녕!
여태 써 온 글 중에 가장 기분이 묘하고 그렇네요.
저는 11월 14일 입대를 하게 되었어요.
멤버들의 입대를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놔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보다는 후련한 마음이 큰 저인 것 같습니다.
저보다는 몬베베 걱정이 더 앞서는 것 같아요.
몬베베가 바람 불 때마다 걱정해주는 저이지만 다녀와서는 몬베베한테 부는 바람 다 맞아줄 정도로 든든하고 씩씩한 제가 돼서 돌아오는 게 제 목표라고나 할까요.
그간의 시간 동안 몬베베가 절 너무나 성장시켜줘서 이렇게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도 건강하게 잘 버틸 수 있는 제가 된 것 같아 고맙다는 말도 꼭 하고 싶어요.
너무나 고맙고 사랑합니다.
다녀와서는 몬베베가 주는 사랑 더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려구요.
그러려면 몬베베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있어야겠죠? 꼭 그래줬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전역하는 날이 5월 13일이더라구요.
그다음 날 몬베베 만날 생각하니까 벌써 설레고 그러네요.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해요 그날!
사랑한다 몬베베!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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