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의 단골 유흥업소도 밝혀졌다.
24일 스포츠서울 취재에 따르면 해당 유흥업소는 서울 강남의 G업소다. 이른바 ‘텐프로’로 불리는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유흥업소다.
팬데믹 이후 유흥업계 불황이 지속되면서 많은 업소가 사라졌지만 ‘G업소’는 일반인들은 출입조차 힘든 ‘1%’ 업소로 분류된다.
유흥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서울’에 “이선균이 가는 곳으로 알려진 업소는 앉으면 1000만원 이상이 나가는 구조”라며 “만약 남성 두 명이서 방문하면, 4시간 동안 여성 종업원이 접객하는 구조다. 일명 ‘묶는다’고 하는데 한 명당 1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력 있는 사람들이 방문하면 여성 종업원 4~6명이 접객한다. 그러면 술도 많이 먹게 된다. 양주 17년 산 기준 120만원이며, 고급 술일수록 금액이 배가 된다”며 “이러한 기준으로 실장이나 남성 종업원에게 주는 팁까지 감안하면 최소 1000만원은 든다. 자연스럽게 VIP로만 운영되는 업소”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런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종업원들은 대체로 외모가 빼어나다. 연예계와 관련있는 사람들이 일하는 경우도 있다”며 “해당 업소는 유흥 쪽 관계자들에겐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내사 대상자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이 복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20대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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