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이 2018년 당시 김수현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배우 김수현을 ‘악마’라고 칭하며 지옥행을 예고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이던 故 김새론과의 열애 사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 31일 저녁 7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한 편의 동영상과 여러 장의 사진, 서로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故 김새론이 직접 요리한 닭볶음탕을 먹고 있는 김수현의 모습만 등장한다. 소주병과 소주잔도 포착됐다. 故 김새론은 그에게 “어떠신가요?”, “빨리 먹어요”, “맛있어요?” 등의 말을 하고 있다.

이날 김수현 측이 김새론 유족과 가짜 이모, 가세연을 상대로 형사 고소한 사실을 언급하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이 스키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가세연은 “3~4년 끌 수 있다. 자료가 방대하다. “故 김새론의 휴대폰 5개, 노트북 4개를 확보헸다. 故 김새론이 중요한 부분을 다 캡처했다. 고등학교 2학년 나이일 때”라며 “(김수현이) 언제까지 거짓말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故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이던 2015년부터김수현과 만남을 이어왔다는 자료들을 공개했다. 사진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앞서 지난 27일 故 김새론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가 만 16세이던 때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 증거물이 모두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대화가 동일 인물 대화가 아니라는 분석 결과를 검증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가세연은 “나중에 (김수현이) ‘우리 김수현, 김스타 무서워요’라며 3인칭으로 얘기하는 것 아니냐”라며 “2016년과 2018년 카톡은 다른 사람이라고 김미영이 그렇게 분석했다고 한다. 2016년 故 김새론과 대화하는 말투와 2018년 카톡의 말투가 다르다고 했다. 장난하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미영 팀장은 원래 보이스피싱하는 조주빈도 틀려놓고 어디서 대가리를 틀고 있느냐? 92%의 확률이야? 같을 확률이 8%니까, (이게) 아니니까 92%라고 한다. 범죄심리학 박사라는 사람이 맞추는 게 있어야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故 김새론이 2018년 6월 요리학원에 다니면서 인터뷰한 장면을 게재했다. 영상 속 故 김새론은 “집에서 요리하게 되고, 주변 사람에게 해주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현이 거실에서 노래하는 모습도 담긴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가세연은 “문제는 이 영상만 있는 게 아니다. (김수현이 닭볶음탕을 먹는 영상은) 2018년 6월20일, (김수현이 노래하는 장면은) 6월 21일”이라며 “밤을 새운 것, 밤을 (함께) 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두 사람이 2016년 6월24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날 대화 중 김수현은 故 김새론의 사진 한 장을 전송했다. 해당 사진은 2015년 12월12일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미성년자 시절에 故 김새론과 사귀지 않았다는 새빨간 거짓말. 지인들과 항상 술 마시고 같이 자는가”라고 물으며 “조금조금 보여주겠다. 그래도 김수현이 사과하길 바란다. 당신(김수현) 어차피 지옥행 확정이다. 지옥에도 단계가 있다. 더 무서운 지옥 가기 싫으면 진정성 있는 사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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