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수치로 봐도 올 시즌 토트넘은 확실히 다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2무) 행진이다. 올 시즌 한 번도 지지 않은 건 토트넘과 아스널(6승3무)이 유이하다.

무엇보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첫 시즌이다. 토트넘은 수비보다 상당히 높고 강한 전방 압박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제임스 메디슨과 손흥민이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앞선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소유하면서 수비적으로도 큰 위기 상황이 줄었다.

유럽축구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요 스탯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리그 9경기에서 승점 23을 쌓았다. 20골이다. 경기당 2골을 웃도는 수치다. 20골은 리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슛은 총 168회를 시도했다. 리그 1위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터치가 375회로, 이 역시 리그 최상위 기록이다.

또 1위 기록이 있다. 파이널서드 지역에서 패스 시도는 1622회다. 그만큼 자기 진영보다 상대 진영에서 공격 시도가 많았다는 의미다. 그만큼 공격적으로 좋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확실히 공격적인 색깔로 변모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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