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성보람기자] 강남이 남다른 친화력을 뽐냈다.
26일 ‘동네친구 강나미 [Kangnami]’에는 ‘일반인들이 한 끼 3식 하는 강남 따라 밥 먹다가 쓰러질 뻔했습니다 [동네친구 강나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남은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 동네 친구들을 만나 식사를 하는 컨텐츠를 진행했다. 어플에는 함께 식사 한 끼를 제안하는 강남의 글이 게시됐다. 15분 뒤 ‘이태원 원주민’이라는 닉네임의 파스타 바 사장에게 연락이 왔고 강남은 ‘이태원 원주민’을 찾아 나섰다.
이태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하며 둘은 남아공 음식점으로 향했다. 강남은 주문한 양고기 플래터 등 남아공 음식 맛에 만족해하며 식사를 즐겼다. 전공이 성악이라는 ‘이태원 원주민’은 가끔 파스타 바 손님들이 요청해서 부른다며 오페라 공연을 짧게 선보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강남은 두 번째 친구를 찾아 나서며 “같이 가자. 어차피 오늘 가게 쉬잖아요”라고 말하며 ‘이태원 원주민’에게 함께 가기를 제안했고 두사람은 두 번째 친구 닉네임 ‘전젠’에게로 향했다.
‘젠젠’을 만난 강남은 동네 맛집 닭갈빗집으로 향했고 세 사람은 닭갈비를 맛있게 먹었다. 초면이라는 강남과는 달리 ‘젠젠’은 이전에 강남을 동네 슈퍼에서 본 적이 있다며 짜장라면을 고르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남은 “내가 진짜 힘쓰면 하루에 10명 정도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플을 통하면 30명도 친구를 만들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자신과 생일이 가까운 ‘젠젠’에게 생일파티를 함께하자고 제안하기도 해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했다.
결국 ‘이태원 원주민’과 ‘젠젠’ 두 사람은 마지막 친구인 ‘하니보이’를 만나는 곳에 동행했고 이내 만난 네 사람은 멕시칸 음식점에 가서 마지막 끼니를 함께했다.
강남 덕분에 모두 친구가 된 네 사람은 맛있는 타코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한 끼에 3식을 한 강남과 ‘이태원 원주민’은 배가 불러 힘들어했다. 한의사인 ‘하니보이’는 강남에게 추나 치료를, ‘이태원 원주민’에게는 침을 놔주는 등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sungb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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