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소음↓·따뜻함↑…BLDC 모터 제품 추천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올 가을 강원도 고지대에서 벌써부터 눈소식이 알려지며 미리 월동준비에 나선 이들이 증가했다.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자사 모바일 플랫폼 이용자가 두 번째로 많이 검색한 품목은 ‘난방매트’다. 실제 이번달 난방매트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매트 구매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전자파 영향으로 제품 선택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매트보다 전기세가 저렴하고 전자파 걱정이 없는 온수매트를 추천했다.

온수매트는 온수를 매트 안쪽에 연결된 호스로 보내 온돌 효과를 낸다. 전기보일러와 매트가 조합된 제품으로, 보일러에서 끓인 물을 연결된 호스에 따라 순환시켜 매트 표면을 빠르게 데운다.

특히 보일러 부분에서만 전자파가 발생해 몸에 직접 닿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매트와 달리 몸 아래 전선이 없어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 적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을 탑재해 감전 위험도 적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모터에 비교해 BLDC 모터가 장착된 제품을 추천했다. BLDC 모터는 AC(가변)모터와 DC(직류)모터보다 최대 출력이 비교적 낮고 가격대가 높지만, 오래 사용해도 소음과 발열이 적고 내구성이 강하다. 또한 자연순환식 대비 빠르고 고르게 잘 데워지는 특징이 있다.

제품은 △(초)슬림형 △일반형(쿠션형) △카페트(장판)로 나뉜다. 슬림형은 1㎝ 이하 제품이며 초슬림형은 1㎜ 이하로 배김 없이 사용 가능하다. 침대에서 사용 시 매트리스의 푹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일반형은 일반 토퍼와 비슷해 바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페트형은 바닥 난방을 대체하려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온수매트가 전기매트 대비 전자파 노출이 적지만, 올바른 습관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제품 사용 시 본체를 발아래 30㎝ 이상 떨어뜨려둬야 전자파가 닿는 정도를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열에 약한 라텍스나 폼 패트리스 사용 시 온수매트로 인한 표면 변형과 수명이 줄어들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해당 제품들에서 사용을 원한다면 온수매트와 매트리스 사이에 패드를 깔거나 35도 미만의 저온으로 단시간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사이즈·모터에 따라 가격 천차만별

온수매트는 기능과 BLDC 모터 사용에 따라 가격대가 나뉜다.

일월온수매트 듀얼하트플러스가 가성비 제품으로 꼽힌다. 무동력(자연순환식) 제품으로 10만원대로 구매 가능하다. 인공지능(AI) 컨트롤러로 11중 안전장치를 장착했으며 10~15시간 자동전원차단과 과열방지, 호스터짐방지 기능을 탑재했다.

기본 기능에 충실한 스팀보이 쿠션형 카본은 23만원대로, BLDC 모터와 안심클린·클린필터를 연결한 제품이다. △유아용 기준 섬유 △온수매트 어린이제품 KC 검사 항목 △충전재 △미끄럼방지 원단 △호스 등 유해물질 테스트를 완료했다. 본사 직영 AS서비스를 진행해 후속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나비엔 온수매트는 35만원대 고가 제품이다. 슬림·쿠션 타입 EQM 352와 EQM 565, 슬림 타입 EQM 595가 있다. 호스가 없으며 리모컨과 0.5도 제어, 셀프이온케어 기능을 장착했다. 앱 연동을 통해 수면·맞춤·예약·푸시알림 등을 관리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AS 서비스도 지원한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