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라남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8천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 24명과 함께 경기장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각장애인이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 안내판 및 음성 안내기 설치 ▲화장실 변기 자동 물 내림 센서 및 비상호출벨 설치·작동 ▲휠체어 이동 동선 바닥 단차 확인 및 핸드레일·슬로프 안전 설치 ▲간이 경사로 안전 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이다.

또 ▲인파 관리, 질서유지, 긴급차량 동선 확보 ▲장애인을 고려한 주무대 시설물 구조 안전성 여건 ▲누전차단기, 규격전선, 전선 노출 여부 ▲가스배관 고정 및 누출 여부 ▲화기관리, 적절한 화재진압장비 배치 ▲승강기 안전 ▲비상 통화장치, 도어 안전장치 작동 여부 등도 점검한다.

안전점검 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토록 하고, 즉각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개막 전까지 장애인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꼼꼼히 챙길 방침이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장애인체전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참가 선수가 불편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전국체전과 같이 장애인체전 기간인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소방본부와 합동 ‘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의 사고에 신속 대처할 방침이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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