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독일 프랑크푸르트’ 문화공연.
파독 근로자와 간호사 등을 초청, 노고에 위로와 감사 뜻 전달.
[스포츠서울 | 충남=조준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31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에서 케이팝과 전통 국악으로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 콩그레스센터 하모니홀에서 2023 충남-크레센도(충남! 한국의 문화를 키우다) 공연을 개최했다.
자리에 초청된 파독 근로자와 간호사 등 그 동안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뜻도 담았다.
공연은 외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 지사와 파독 근로자 50여 명, 재독 충청향우회 및 한인회 200여 명, 각국 총영사를 비롯한 현지 기관 관계자 30여 명 등 총 17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에 특히 독일 청소년들이 객석 대부분을 차지하며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천군립무용단의 ‘연희 판노리’가 장식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선사하며 이어 홍성 광천에 위치한 케이-팝(K-POP)고등학교 학생과 독일 현지 고등학생들이 함께 비티에스(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케이-팝(K-POP)고교 학생 공연에 이어서는 천안 상명대 출신 케이-팝 댄스팀과 독일 현지 대학생이 합동 댄스 공연을 펼쳤고 이어 걸그룹 체리블렛과 4인조 보이그룹인 티아이오티(TIOT)가 무대에 올라 케이팝의 진수를 선보였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사물판 ‘굿 버꾸’ 춤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의 대미는 대백제전 홍보대사인 국악인 박애리 씨와 가수 겸 공연예술가인 팝핀현준 부부가 장식했으며 전 출연자와 관객이 가수 이선희의 노래 ‘아름다운 강산’을 합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김태흠 지사는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한 독일에는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오신 근로자들이 많으며, 이 분들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다”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공연이 교민에게는 향수를 느끼고, 독일인 여러분에게는 한류의 정수를 맛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하며, 독일과 한국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말했다.
chojy047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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