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국진과 이경규가 절친 케미를 뽐냈다.

1일 ‘르크크 이경규’에는 ‘김국진, 30년 만에 이경규에게서 또라이 봉인해제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랜 인연이 김국진과 이경규, 이경규는 “(김)국진이랑 나랑 처음에 골프를 같이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는 내기를 안 했다. 내기를 안 하는 대신 국진아 우리가 골프에 지면 무릎을 꿇자. 그리고 네가 시키는 대로 멘트를 할게”라고 두 사람만의 게임을 소개했다.

이어 이경규는 “그럼 18홀 다 끝날 때쯤 되면 윤곽이 나온다. 그럼 슬슬 찾는다 무릎 꿇은 곳을. 얘를 쓱 데리고 들어가 채를 들고 진짜 (무릎 꿇고) 이거를 1년에 한 6~7차례. 공 치러갈 때마다 했다”고 웃었다.

김국진은 “골프장에 다 경규형 무릎 꿇은 곳이 다 있다. 곳곳에 꿇었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그 이후로 약간 국진이에 주눅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국진은 “형은 정도 많고 순간순간 자기 분을 못 이겨서 그 당시에 막 뱉는 거지만 그 타이밍이 지나면 여린 상태로 돌아온다”며 “형 우는 모습도 봤다”고 밝혔다.

김국진은 “호주에 ‘남자의 자격’ 촬영 갔을 때 공황장애가 좀 있었을 때다 산속에 병원도 없고 막 그러니까 공황장애가 심해지면서 흰쌀밥에 맨 물에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더라”고 기억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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