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황금장갑을 수상했다.
2023 MLB 양대 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야수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호명된 것.
김하성의 MLB 골드글러브 수상은 역대 한국인 빅리거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골드 글러브는 한시즌 각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김하성은 NL 2루수 부문에 니코 호너(26·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토트(26·필라델피아)과 경쟁했고 유틸리티 부문에선 무키 베츠(31·LA다저스)와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과 최종 후보에 들어있었다.
올해 김하성은 공수에서 활약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특히 수비에서 철벽 기량을 뽐냈다. 월드클래스였다.
2루수로 106경기 출장했고 3루수 32경기, 유격수 20경기로 뛰며 SD의 내야를 책임졌다. 수비율은 2루수 0.991로 팀내 1위였고 3루수(0.986), 유격수(0.966)로도 맹활약했다.
김하성의 수상은 한국인으로 처음이며 아시아 출신으로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번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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