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8일 자신의 SNS을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김승희 전 대통령 비서실 의전비서관의 자녀와 피해 학생과의 분리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김 전 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사건은 “김 전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총 2회에 걸쳐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이후 “가해학생은 긴급선도조치(출석정지) 이후 특별교육을 이수하며 현재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오늘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간의 확실한 분리조치가 이뤄졌다. 가해학생은 이제 이 학교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교육감은 “피해학생이 받았을 상처와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피해자 우선보호 원칙에 따라 피해학생의 치유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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