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결혼을 앞둔 ‘현커’ 15기 광수와 옥순이 “부부의 운이 아니다”라는 사주에 절망했지만 “성당 다니니까 괜찮다”며 극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깜짝 출연한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옥순이 광수를 언팔로우하고 사진을 삭제해서 한때 파경설이 돌았던 이유를 밝혔다.

광수는 “사실 옥순이랑 약간 트러블이 있었다. 옥순이 SNS를 갑자기 끊어버리니까 기사가 난 거다. 다행히 대화를 통해서 잘 풀었고 돈독해졌다”라고 말했다.

파경설이 불거진지 얼마되지 않아 두 사람은 결혼준비하는 사진들을 다시 업로드하며 사랑을 과시했다. 옥순은 “저 혼자 난리쳤던 거다. 오빠가 엄청 잘해준다. 그런데도 ‘이 행복이 깨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이 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함께 사주를 보러갔다. 역술가는 두 사람에 대해 ”육체 궁합은 좋다. 잘 맞다. 그런데 냉정하게 보면 이성 친구의 사주다. 부부의 운은 아니고“라고 말했다.

밖으로 나온 옥순은 ”어떻게 우리 안 맞는대“라며 불안해했고 광수는 ”합이 잘 맞는다잖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며 손을 꼭 잡았다.

옥순과 카페로 향한 광수는 ”사주 믿지마. 우리 이제 혼배성사하면 하느님이 맺어주시는 거야. 천주교에서는 결혼하면 이혼도 안돼“라고 말했다.

옥순이 ”좋아“라며 그제야 웃자 광수도 ”나중에 우리 이제 파티마 성당 이런데 가면 되는 거야“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옥순은 ”원래 사주 믿는데 이제 안 믿으려고 한다. 어차피 성당 다니기로 해가지고“라며 웃었다.

귀여운 옥순의 모습에 MC들은 ”솔로나라에서는 허당미가 없었는데 지금 되게 엉뚱한 매력이 생겼다“라며 함께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은 ”늘 옆에서 서로를 지켜주겠다“라며 사랑을 약속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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