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지쳐가고 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2골을 앞세워 4-2 승리를 따냈다. 5연승에 성공한 뮌헨(승점 29)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28)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 섰다.

김민재는 이날도 어김 없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식전 14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다만 그는 부족한 휴식으로 자시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후반 25분엔 결정적인 패스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파트너 우파메카노는 60분을 소화한 뒤 게헤이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온 것과 대조된다.

뮌헨은 전반 14분과 44분 연달아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앞서 갔다. 케인은 리그 16~17호 골을 쏘아 올리며 득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 16분 다요 우파메카노, 토마스 뮐러, 세르쥬 나브리 등을 빼며 큰 변화를 주면서 흔들렸다.

하이덴하임은 후반 22분 만회골을 넣었고 3부 뒤에는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김민재는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뮌헨의 공격은 쉬지 않았다. 후반 27분 게헤이루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0분에는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완성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0%, 실점로 이어진 실수 1회, 긴 패스 성공률 50%, 지상 경합 승률 100%, 공중볼 경합 승률 33% 등을 를 기록했다. 평점은 6.2점을 받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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