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채연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제로 이어진 커플이 있었다고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200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가수 김현정, 이수영, 채연이 출연했다.

이상민은 채연에게 “한꺼번에 남자 연예인 6명이 대시했다고?”라고 물었다.

채연은 “예능을 많이 하다 보니 거기서 대시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많을 때는 6명에서 8명까지 대시했다”라고 밝혔다.

탁재훈은 “그만큼 인기가 많았다는 거지”라고 반응했다. 이수영은 “문전성시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채연은 “만약에 가요 무대만 했으면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별로 없었을 거다”라며 “또 저희 회사는 별로 터치가 없었다. 제가 어린 나이에 데뷔한 게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과거 연애 프로그램에서 채연의 활약상을 떠올리며 “그때 채연 씨 모습을 다시 보면...”이라고 운을 뗐다. 이수영은 그 말을 받아 “너무 예뻤다”라고 떠올렸다.

채연은 ‘X맨’, ‘강호동의 천생연분’, ‘리얼 로망스 연애편지’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에 임원희는 “그런 연애 프로 하다가 진짜 사귄 커플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채연은 “제가 뒤늦게 안 건데 전 활동이 바빠서 회식에 못 갔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이수영은 “회식이 있었어?”라며 “난 회식 처음 들었다. 나만 안 불렀나 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채연은 “10여 년이 지나고 그때 일을 얘기하는데 ‘누나 몰랐지? 그때 걔하고 걔하고 사귀었대’라더라”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소속사에서 연애를 막기 시작한 게 97년도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김준호가 “형도 연애 프로 나갔었나”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아니다. 나는 나와 달라고 하도 부탁해서 거절하다가”라며 “그때는 이제 연애가 공개됐을 때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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