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5일 2024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선수 34명을 공시했다.
FA 등급 별로는 A 등급 8명, B 등급 14명, C 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4명이다.
구단별로는 SSG가 6명으로 가장 많고, LG, 삼성 5명, 롯데 4명, KT, 두산, KIA, 키움 3명, NC와 한화가 각각 1명씩이다.
눈에 띄는 점은, LG트윈스 투수 함덕주(28)가 C등급이 아닌 B등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당초 C등급으로 분류가 예상됐기에, 함덕주의 B등급 부여는 FA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예정이다. 함덕주는 올 시즌 LG에서 필승조로 활약하며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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