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성보람기자] 가수 백지영이 택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재벌 가수 백지영이 캔디 파트너로 택연을 콕 짚었던 이유(수익분배,무대난입 비하인드)’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2009년 9월 발매된 백지영의 싱글앨범 ‘Ego’의 타이틀곡 ‘내 귀에 캔디’를 함께했던 택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택연은 “올해에는 드라마 ‘가슴이 뛴다’ 촬영을 마쳤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백지영이 “얘는 그쪽에서 완전 자리 잡았잖아”라며 칭찬하자 택연은 “솔로 음악 하기에는 그 정도 실력이 안 되어서”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백지영은 “나는 내 귀에 캔디 때 네가 제일 돋보여서 섭외한 거야”라며 택연의 겸손에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서 백지영은 “너 어떻게 섭외된 줄 알아? 내가 너한테 얘기 안 했나?”라며 택연 섭외 당시를 회상했다. 백지영은 “당시 댄스곡을 두 곡 받았다. 그중 남녀 듀엣곡이 너무 좋았어. 그게 내 귀에 캔디야. 그런데 그때 네가 월등했어”라며 택연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당시 매니저가 제시한 조건이 어려웠음에도 택연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은 택연을 노는 것 좋아하는 날라리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만난 택연은 “시간을 어기지 않고 태클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모범적인 태도를 칭찬했다. 이에 택연은 “하늘 같은 대 선배님에게 어떻게 태클을 걸 수가 있죠?”라고 말하며 이후 백지영의 첫인상에 대해 “무서웠다. 지각을 안 한 건 늦으면 정강이를 까일 것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갓 데뷔한 저에게 의견을 물어봐 주시는 게 너무 신기했다. 컨디션도 챙겨 주시고 너무 좋았다”라며 백지영의 다정함을 칭찬했다.
sungb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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