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산=강예진기자] “임동혁은 베스트 파트너.”
링컨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3 V리그 OK금융그룹과 원정 맞대결에서 팀의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18) 완승에 이바지했다. 서브 3개를 묶어 팀 내 최다 17점으로 훨훨 날았다.
이날로 승점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선두 우리카드(승점 22·8승1패)와 승점 타이를 이뤘다. 다만 승수에서 뒤진 2위(7승3패) 유지다.
6경기 만의 선발 복귀다. 링컨은 올시즌 무릎 상태가 좋지 못하다. 링컨은 지난달 28일 KB손해보험전 이후 교체로 코트에 투입됐는데, 이날 선발로 나서 그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링컨은 “무릎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면서 “경기는 만족한다. 서브와 백어택은 만족하지만 반격 과정은 좋지 못해서 더 끌어올려야 한다. 다른 부분은 좋았다”고 돌아봤다.
링컨은 팀 내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과 공존하고 있다. 누가 들어가던 제 몫을 해낸다. 경쟁자이지만, 서로의 자극제이기도 하다. 링컨은 “임동혁이 있는 게 정말 좋다. V리그의 최고의 아포짓이라 생각한다. 팀을 위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잘하지 못하면 경기에 뛸 수 없기 때문에 자극을 주는 선수다. 그래서 베스트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코트에 들어가던 들어가지 않던 팀을 위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트 밖에 있을 때는 코칭 스태프와 이야기해서 어떻게 하면 팀을 위해 도와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링컨은 올시즌 V리그 3년차를 맞이했다. 그는 “구단 대우가 만족스럽다. 선수로서, 개인적으로 그렇다. 생활적인 면에서는 녹아들었지만, 냉면은 아직 적응이 안된다”며 웃으면서 “가족이 현재 한국에 없기 때문에 쉴 때는 배구 외의 것들을 하려고 한다. 며칠 전에는 진지위, 에스페호와 영화를 보러갔다 왔다”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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