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기자]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23·183cm)이 트리플더블 직전까지 갔지만,

우리은행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92-78로 승리했다. 이날 박지현은 37분 21초를 뛰며 17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부족했다.

박지현은 “경기에 승리해서 기쁘다.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줄은 몰랐다. 어시스트를 10개나 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감독님이 4쿼터 2분을 남기고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는데, 나만 안 빼주시더라. 트리플더블까지 리바운드 2개만 남았다고 알려주셨다”면서 “아쉽게 안 됐지만, 괜찮다. 오히려 팬들이나 선·후배들이 미안해하더라. 기록은 언제든지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박지현은 경기당 평균 15.6점, 9.4리바운드, 5.8어시스트, 2.4스틸을 기록 중이다. 전방위 활약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박지현은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11어시스트가)내 기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균 10개를 해야 내 기록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매 시즌 성장하며 우리은행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 박지현은 “주위에서 늘었다고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다. 그렇다고 나까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팀 훈련에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만 많이 듣는다.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여전히 발전에 배고프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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