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만 15세 260일의 선수가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 데뷔해 화제다. 주인공은 AC밀란의 유망주인 프란체스코 카마르다.
AC밀란 유스로 각종 유소년 대회에 89경기를 뛰며 485골을 넣는 경이적인 기록을 쓴 것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공격수 줄부상에 신음하는 1군 팀에 합류했다. 이미 U-19 팀으로 월반해 프리마베라에서 13경기를 뛰며 7골을 기록했다.
성인 팀과 경기 경험이 있는 카마르다가 실제 세리에A에서 뛸지 미지수였다. 그러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3라운드에서 후반 37분 루카 요비치 대신 카마르다를 투입했다.
이로써 카마르다는 세리에A 역사상 최연소 데뷔전을 치렀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21년 6월11일 제노아를 상대로 뛴 볼로냐의 위즈덤 아메이로 만 15세 274일이었다. 2008년 10월3일생인 카마르다가 14일 앞당겼다.
밀란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테오 에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팀 내 공격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카마르다는 이날 데뷔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세리에A는 신성이 등장한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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