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음원퀸’ 뉴진스가 대형 음악시상식에서 잇달아 구설에 휘말렸다.
뉴진스는 지난 2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이하 ‘MMA2023’)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베스트송’, ‘TOP10’, ‘밀리언스 TOP10’ 그리고 ‘베스트 그룹 여자’까지 5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에서 노래와 멤버들의 싱크가 맞지 않는 음향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뉴진스가 엔딩 무대를 장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이날 엔딩 무대에는 ‘레코드상’을 수상한 NCT드림이 섰다. 가요계에서는 성적이 비슷할 경우 선후배 연차로 엔딩을 장식하는 관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 29일 양일간 진행된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 이하 ‘MAMA 2023’)에서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2개의 대상과 ‘여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부문’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지만 불참한 것은 물론 영상 소감조차 보내지 않았다.
대상을 수상한 같은 소속사 하이브의 세븐틴은 리더 에스쿱스가 무릎 부상에도 무대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영상으로 인사를 건넨 정국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많은 팬들은 이런 배경에 뉴진스가 지난해 MAMA에서 무관에 그친 것이 문제된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당시 어도어 민희진 프로듀서만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 상을 수상해 민 프로듀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게 가요계 중론이다.
이후 뉴진스가 올해 ‘OMG’, ‘디토’(Ditto), ‘슈퍼 샤이’(Super Shy), ‘ETA’ 등 괄목할 만한 신곡을 발매했음에도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지 않은 것이 새삼 재조명되기도 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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