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이성민, 이정은이 소탈한 일상 이야기를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닭발라면은 핑계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배우 이성민,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정은은 아침을 꼭 먹는다며 “7시 반 정확한 시간에 잡곡밥에 상추를 먹는다”라고 말했다. 조세호가 팬이라 설렌다고 하자, 이정은은 “아는 사람들이 우리 친인척 관계냐고 하더라. 저희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은은 아침에 일어나 반려견 패드를 치우고, 어머니가 부탁하는 걸 주문해 드린다고 했다. 이성민은 “촬영이 있으면 일찍 일어나고 촬영 없으면 늦게 일어나는 편이다. 새벽 2~3시에 잔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가족이 다 자고 조용할 때 고요한 시간이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유재석은 “결혼하신 분들이 그런 시간을 소중히 생각한다. (지)석진이 형도 집에 올라가기 전에 30분 정도 그런 시간을 가지신다”라고 공감했다.

이정은은 “저도 옛날에 (부모님) 안 모시고 살 때는 부모님 댁에 갈 때 밖에서 커피 마시고 들어갔다”라며 “오랜만에 보니까 두 분이 막 양쪽에서 얘기를 하시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저는 근데 그냥 보통 들어가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때 조세호가 “집이 워낙 넓어가지고 들어가도 아이들 만나려면 꽤 걸리니까”라며 ‘유재석 재산 1조설’ 가짜뉴스를 살포했다. 유재석이 “조세호가 나 재산 1조라고 (퍼뜨린다)”라며 반발하자, 이성민은 “1조? 1조 와 센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세호가 ‘차고 설’까지 꺼내자, 이성민은 “이 채널도 재석 씨 건가”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제 건 아니고 회사에서 한다”라고 답했다. 이성민은 “재석 씨 회사?”라고 되묻는 순진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집에서도 워키토키로 대화한다”라고 했다가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날 이정은은 “옛날에 댄스 스포츠를 했다. 상체는 좀 따라 하겠는데 하체는 안 움직인다. ‘스모크’도 한 번 배웠다. 제가 척추를 다쳐서 뮤지컬을 못하게 됐다. 그래서 댄스 스포츠를 하면 척추를 세울 수 있겠다 싶어서 배우기 시작했다. 그걸 배우다 보니까 케이팝이 너무 좋더라. 뉴진스의 ‘디토’를 좋아한다. 너무 귀엽고 춤 잘 추고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성민은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 노래를 듣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 갔다 올라오는 길인데 서울까지 계속 BTS 노래만 듣고 왔다. 소리를 크게 들으니까 음악을 너무 잘 만들었더라”라고 칭찬했다. 또한 슈가 콘서트에도 갔었다며 “난생 처음 가봤는데 어마어마하더라. 너무 존경스러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성민은 “난 찐친이 없다. 전화 오면 좋아한다”라며 후배 전화를 반긴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선배님한테 문자를 딱 보내면 진짜 빨리 답장을 주신다. 되게 좋게, 유쾌하게”라고 덧붙였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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