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한류 열풍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K-웹툰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웹툰 제작 인력 수요도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크림(김지성 대표)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어시스턴트(보조 작가) 공급 솔루션 에이드(Aid)가 국내 웹툰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크림은 늘어나는 작업량으로 인해 작가들이 겪는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건강 악화 상황을 개선하고 작품 수준 및 작화 일관성 향상, 작업 시간 감축, 제작비용 절감 효과를 목표로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

보조 작가 Aid는 단순 생성형 AI가 아니라 Tuning 기술이 적용된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작가의 웹툰 데이터 20만장을 크림이 개발한 베이스 모델에 입히면 AI가 작가의 작품 의도와 화풍, 분위기, 캐릭터의 생김새, 의상, 구도 등을 그대로 학습하여 작가 맞춤형 보조 작가를 생성하도록 AI 모델을 튜닝하게 된다.

‘Aid’에는 선화(스케치) 생성 및 보정, 채색 및 보정 기능을 비롯해 부분 재생·수정, 해상도 향상, 업스케일, 선화·채색 레이어 분리 등 작업에 유용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보조 작가 ‘Aid’는 작가의 화풍과 등장인물, 의상 모습을 100% 동일하게 묘사한다. 또 선화나 채색, 명암 부분에서 이질감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처리하면서 평균 1분 만에 실제 작품에 곧바로 삽입해도 될 만한 수준의 이미지 4장을 완성해낸다.

‘Aid’의 또 다른 장점은 캐릭터의 윤곽 정도만 그린 소량(20컷) 데이터만으로도 내 작품만을 위한 맞춤 보조 작가가 신속히 생성되고, 기존 작업 방식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작품 저작권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

따라서 마감 시간에 쫓기면서 웹툰 제작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기성 독립 작가, 예비·수습 작가, 작업 효율 개선이 필요한 웹툰 스튜디오, 더 많은 IP를 만들고 싶어 하는 스튜디오, AI 사용을 고려하는 스튜디오에서 ‘Aid’ 시스템을 도입하면 더 빠르고, 더 편리하며, 더 즐겁게 웹툰 작품을 제작하면서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김지성 대표는 “‘Aid’는 웹툰 작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선화-채색-명암 작업과 관련한 리소스를 크게 절감하고, 갈수록 증가하는 웹툰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웹툰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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