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무안군은 2024년도 본예산이 6,001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본예산 5,978억 원보다 23억원(0.39%)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36억 원(0.63%) 증가한 5,845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13억 원(7.9%) 감소한 155억 원으로 편성됐다.
무안군에 따르면 경기회복둔화에 따른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245억 원(8.6%) 줄어 세입 확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복지사업과 하수도 인프라사업 등 국고보조금이 369억 원 증가하여 전체 예산규모는 전년 대비 0.39% 늘었다.
내년도 예산은 재정 건정성 강화에 역점을 두면서 업무추진비(10%), 사무관리비(11%), 민간경상사업보조(18%), 축제예산(30%)을 전년대비 삭감하고 신청사 건립기금 미적립, 대규모시설 투자사업 연기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지역경기회복지원, 무안형 도움복지 강화, 도농 균형발전 계속추진, 지역미래발전을 위한 특화 산업 육성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분야별 주요사업으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08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87억원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49억원 ▲신생아 양육비 지원 7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68억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20억원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20억원 ▲오룡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7.5억원 ▲어촌 신활력증진 사업 23억원 ▲현경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2억원 ▲복길·원송·학송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118억원 ▲다목적체육관 건립 85억원 ▲서남해안 명품경관 조성 5억원 ▲지역화폐발행 운영 20억원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8.5억원 ▲무안군 성장관리계획 수립 용역 2억원 등 예산을 편성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유례없는 세수 감소 상황 속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은 자제하고 군민의 복지와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며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하되 재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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