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의 내년도 예산이 당초 보다 73억 7373만 원 줄어든 1조7985억 원으로 의결됐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11월 20일부터 지난21일까지 32일 동안 제289회 2차 정례회를 진행했다.

시의회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예산안 등 각종 안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고, 12일부터 19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1조 8059억원 가량의 내년도 예산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일반회계 5억7373만원, 특별회계 68억 원을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세수여건 악화로 지방교부세, 지방세 수입이 감소한 반면 철도 사업 등의 지출은 확대돼 재정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적극적인 국도비 공모사업 발굴 및 선정에 힘써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어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경영수입 및 자주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각종 사업에 대한 예산이 감액되더라도 사업목적을 충실히 달성될 수 있도록 대안 마련과 사업의 효율적 집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의회는 또 정례회 기간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등 총 61건을 심의·의결했고, 행정사무감사서는 행정의 합법성과 경제성, 능률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총 248건의 시정 처리 사항을 제시했다.

최병일 의장은 “시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한 행정사무감사와 합리적인 예산편성을 통해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였다”며, “내년에도 우리 의원들의 수고로움이 곧 시민의 편안함이라는 생각으로 쉼없이 연구하고 열정적으로 현장을 다니며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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