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런던=박준범기자] 확실히 현지에서도 황희찬(울버햄턴)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년 차를 맞은 그는 17경기에서 벌써 8골을 넣었다. 득점 순위는 7위다. EPL 무대에서 첫 두 자릿수 득점 달성도 눈 앞에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황희찬은 유효 슛 10개로 8골을 만드는 등 고효율의 결정력을 보이는 중이다.

이와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울버햄턴과 황희찬은 2028년까지 재계약했다. 이후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연봉도 팀 내 최고의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의 금액으로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팀 내의 기대가 크다는 의미도 된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EPL 1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턴은 17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원정을 떠나 0-2로 패하고 돌아왔다.

황희찬은 15라운드 번리(1-0 승)전에서 득점한 뒤 이후 2경기에서는 침묵했다. 다만 그를 향한 견제도 점차 심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채널을 통해 울버햄턴과 첼시전을 예고했다. 포스터에서 황희찬이 울버햄턴의 대표 얼굴로 나온다. 첼시는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등장했다. 단순힌 한 경기 예고에 불과하지만, 황희찬의 활약을 조명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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