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지게차는 물류․건설 분야 포함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로 인해 크고 작은 재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때 ㈜동양중공업지게차(정은철 대표)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미쓰비시·니찌유 등 일본산 신품·중고 지게차 직수입․판매 및 A/S, 직수입 부품 판매, 지게차 렌탈, 물류 장비 판매를 전담하는 중소기업이다. 다년간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무인 삼방향 지게차’(AGV-3WAY)를 개발했다.

이는 지게차 업종에서 30년 업력을 쌓은 정은철 대표의 지게차 하드웨어 기술력과 무인지게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한 정민호 개발이사의 연구력이 융합된 결정체다. ‘무인 삼방향 지게차’에는 운용·제어 명령을 실시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운용 제어 컴퓨터, 하위 시스템 인터페이스 및 정밀 제어기능을 수행하는 메인 컨트롤러(자체 개발)가 탑재됐다.

실시간 위치 파악 및 맵핑 기능으로 지게차를 정밀 제어하는 NAV 센서, 최대 30m 거리 장애물도 정확히 검출하는 4개 안전 센서도 탑재돼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

‘무인 삼방향 지게차’는 랙을 더 많이, 더 높게 적재할 수 있고 회전 반경 만큼 랙을 더 설치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회전 동작이 필요 없어 운전이 용이하며 통로에서 랙 좌우전후로 포크가 움직여 물건 적재·하역 시 유용하므로 물류업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이와함께 중대재해 처벌법(안전사고) 0%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으로 물류 사업시장에서의 인력을 대체하여 운영비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 현재 양산 설계 및 인증절차 진행 중인데 자세한 사항은 평택공장에서 장비 시연 및 상담이 가능하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정 대표는 “국산 부품으로 제작한 ‘무인 삼방향 지게차’는 효율성,안전성,내구성을 갖춘 데다 24시간 운용 가능하고 매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지게차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진다”며 “보다 안정화된 장비로 삼방향 무인지게차를 대중화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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