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는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친정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산초는 지난 2021시즌 여름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22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만 해도 산초는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큰 기대를 받고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과 ‘불화’까지 터져 나왔다. 산초는 4라운드 아스널전 명단 제외 후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고,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잘못이라고 단언했다. 사과를 거부한 산초는 이후 명단에서 제외됐고 1군과도 떨어져 지내고 있다. 영국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산초는 1군 모든 시설에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결국 맨유와 산초는 잠시 떨어져 지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간) ‘맨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임대 이적에 대해 논의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와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산초가 도르트문트의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그는 도르트문트로의 움직임이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다시 찾는 데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와 맨유는 현재 협상을 통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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