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마침내 ‘우승 기운’을 품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까지 합류, ‘클린스만호’는 완전체를 이뤘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숙소에 도착했다.

한국 축구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가장 대표팀에 늦게 합류했다.

지난 2일 국내에서 18명의 태극전사가 아부다비로 먼저 향한 가운데, 현지에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등 해외파 요원 7명이 합류했다. 최종 명단에 오른 26인 중 이강인만 빠져 있었다. 그는 전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2-0 승)을 소화했다. PSG 이적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인 만큼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배려했다.

보란듯이 이강인은 툴루즈전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가동, PSG 우승을 이끌었다.

기분 좋게 대표팀을 향한 이강인은 선수들과 재회, 환한 미소를 지었다.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은 우승 기운을 품은 이강인의 합류로 본격적인 대회 정상 시나리오를 그리게 됐다.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 UAE 아부다비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이동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묶였다. 오는 15일 바레인과 첫판을 치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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