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 기자] V리그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에 대만 치어리더들이 등장했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14일 서울 장충체육관. 이날 경기에는 총 343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번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 경기였다. 남자부 관중 1위 우리카드의 홈 경기인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전력의 원정 팬까지 대거 들어와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는 2024시즌 대만 프로야구 TSG호크스의 치어리더팀인 ‘윙스타즈’ 치어리더들이 함께했다. 윙스타즈는 우리카드 치어리더 안지현이 활동하는 팀이다. 안지현은 우리카드 장수 치어리더로 현재 대만에서 야구, 농구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카드는 이 경기를 ‘TSG호크스 DAY’로 정해 진행했다. 대만TV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대만 치어리더 13명과 함께하는 합동공연,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TSG호크스 구단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V리그에서 해외 치어리더팀이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SG호크스 구단 관계자는“대만 배구 선수들이 한국 프로배구에 진출함에 따라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춤 실력을 보유한 안지현 치어리더의 인기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만 배구 팬들과 함께하는 한국 배구 투어 프로그램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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