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어렸을 적 노출이 상처였다고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장윤주가 보고 경악한 이것의 정체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05’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소라는 모델 후배 장윤주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언니는 너 첫 패션쇼 할 때 거기 앉아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몰랐는데 아까 작가님이 언니가 저의 첫 데뷔쇼를 봤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소라는 장윤주의 과거 모습을 떠올렸다. “고등학생이었는데 너무 예쁜 소녀가 얼굴은 초등학생인데 몸은 20대, 30대 느낌까지도 났다”라며 “걸어 나오더니 언니한테 꽃 한 송이를 주고 가는 거다. 그날이 너의 데뷔 무대였다”라고 회상했다.

장윤주는 “맞다. (관계자가) 장미꽃을 들고 나가라고 했다”라며 웃었다.

이날 이소라는 “너도 그래? 그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꼭 입힌다. 늘 당첨이다”라고 말했다.

장윤주는 “저도 그랬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소라는 오픈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섰는데 조인성이 있고, 민망해서 도니까 정우성이 있어서 떨렸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엄)정화가 그러더라. ‘너 왜 아까 왼발 오른발 같이 걸었어?’ 나도 모르게 몸이 안 움직인 거다. 워킹도 잊었다”라고 덧붙였다.

장윤주는 “나도 늘 항상 나를 벗겼다. 어렸을 때는 그게 상처였다. 몸이 예쁜 건 알겠지만 계속 뭔가 노출을 강요받을 때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이걸 내가 어떻게 컨트롤 해야 하지 생각했는데 ‘이걸 예술로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 이왕 노출을 할 거면 멋있게, 완벽하게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소라가 “만약에 영화에서 노출신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고, 장윤주는 “춤도 추고? 베드신도 있고? 저 잘 할 수 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장윤주에게 “건강을 위해서 뭘 먹는가”라고 물었다. 장윤주는 “저 사실 갑상선 저하증이 있다. 약을 먹으면 기운이 많이 떨어진다. 복용한지 15년 넘었다. 술을 그러면서 못 마신 것도 있고 지난 한 해 동안에는 술을 한 잔도 안 마신 것 같다. 오히려 관리를 더 한다”라고 밝혔다.

장윤주는 “일 때문에 가야 되는 회식. 그런 건 당연히 참여를 하지만 따로 약속을 잡는 건 없었고, 일 때문에 어떤 회식자리에 갔을 때 적당히 있다가 오는 식이었다. 건강식이라는 게 죽을 먹은 날이 많았다. 그 죽도 양념이 된 죽 말고 그냥 흰죽, 거기에다 백김치 정도? 그리고 달걀 흰자, 흰 살 생선, 이것만 먹은 날들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장윤주는 “저는 데뷔 이후에 연애랑 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 연애하랴 일하랴 그 두가지를 쉬지 않고 하다가 정말 자연스럽게 남편을 만나고 6개월 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몇 번 보니까 ‘내가 결혼을 할 거면 이런 사람이랑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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