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KCC는 시즌 전 ‘슈퍼팀’이라 불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그 배경 중 하나가 만능 빅맨 송교창과 최준용의 만남이다. 역대급 ‘빅 윙’ 조합은 큰 기대를 모았다.
KCC는 프리에이전트(FA) 최준용을 영입하며 ‘슈퍼팀’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송교창과 최준용은 200cm대 빅맨이면서도 스피드와 외곽슛 능력을 갖췄다. 최준용은 리딩까지 가능하다. 국가대표 시절 가드를 보기도 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의 만남은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송교창은 군 전역과 부상 재활 후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최준용과 실제로 손발을 맞춘 시간도 적다. 다시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하게 돼 추후 최준용과의 합을 또 맞춰야 한다.
포지션 이동에 따른 적응도 필요하다. KCC 전창진 감독은 “(송)교창이는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는 게 처음이다. 좀 더 적응해서 좋아져야 한다. 최준용도 연습 때 4번(파워포워드)을 했지만, 2번(슈팅가드) 비슷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낙 능력있는 선수들이라 시간이 곧 약이라는 게 전 감독의 생각이다. 전 감독은 “좋은 멤버다. 하지만 몇 년씩 해본 자기 포지션이 아니다. 좀 더 적응하면 좋아질 거다. 송교창과 최준용 득점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기대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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