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FC안양 수비수 윤준성이 2023시즌을 마지막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K리그2 안양의 수비수 윤준성이 11년 동안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경희대 출신의 윤준성은 지난 2012시즌 포항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5시즌 대전시티즌으로 이적한 그는 군복무를 위해 상주상무를 거친 뒤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2018시즌까지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9시즌 수원FC로 팀을 옮겼던 그는 2020 시즌 태국 1부리그 나콘랏차시마FC를 통해 해외 생활을 경험했고, 2021시즌 안양에 합류해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107경기 1골 1도움.
윤준성은 안양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며 FC안양이 K리그2 플레이오프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이바지했다. 초등학교 시절 안양에서 축구를 시작했던 윤준성은 프로에 진출해 11년을 활약한 뒤 안양에서 축구화를 벗게 됐다.
FC안양 윤준성은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미련은 남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축구의 시작을 안양에서 했는데, 마무리도 안양에서 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 특히 선수 생활을 하면서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마다 나보다도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경기에 나왔을 때마다 열렬히 응원해주셨던 안양 팬분들게 감사하다. 안양 팬들은 대단하신 분들이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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