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알와크라=강예진 기자] 조 1위를 노리는 클린스만호의 말레이시아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카타르 알왈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클린스만은 부상자를 제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손흥민(토트넘)~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재성(마인츠)~이강인(PSG)이 2선에 뛴다. 황인범(즈베즈다)이 뒤를 받친다. 설영우(울산HD)~김민재(바이에른 뮌헨)~김영권(울산HD)~김태환(전북 현대)이 포백이다. 골문은 조현우(울산HD)가 지킨다.
경기 전날 2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것처럼 변화는 있다. 1, 2차전에서 선보인 ‘설영우 시프트’다. 이기제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서 아예 제외됐다. 왼쪽 종아리에 이상이 있는 김진수(전북 현대) 역시 아직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설영우가 왼쪽으로 이동, 김태환이 이번대회 첫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한국은 1승1무로 2위에 매겨졌다. 이라크와 승점 타이를 이루지만 골득실에서 뒤진다. 1위를 위해선 승점뿐 아니라 다득점도 필요하다. 다만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면 D조 2위 일본을 만난다. 2위가 될 경우 F조 1위가 유력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16강 상대가 누구든 클린스만 감독은 “조 1위”를 외쳤다. 그는 “너무 이기고 싶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라면서 “피하고 싶은 팀은 단 한 팀도 없다”고 힘줘 말했다.
말레이시아 김판곤 대표팀 감독은 “강한 팀이지만 우리는 잃을 게 없다. 물러서지 않고 강하게 압박하겠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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