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조기에 팀을 떠나고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보도에 분노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올 시즌까지만 아스널을 이끌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29일(한국시간) ‘아르테타는 아스널과 2025년 계약이 종료되는데, 내년에 조기 종료될 것에 동의한다. 아스널은 이를 부인하고 있으나 아르테타는 친구들에게 그만두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르테타는 아스널에 부임해 확실한 색깔의 축구를 보여주면서도 결과도 냈다. 지난시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저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매력적인 지도자다.
자연스럽게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이 올 시즌만 이끌고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바르셀로나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했다. 사비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고, 많은 선수가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2022년 여름 바르셀로나는 아르테타 선임을 시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의 잠재적인 감독 후보군에 당연히 들어 있다.
하지만 아르테타는 이와 같은 사실을 듣고 즉각 반박하며 분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완전히 가짜 뉴스다. 어디서 나온 소식인지 모르겠다. 사실이 아니”라며 “나는 정말 화가 난다. 믿을 수 없다. 출처도 없고, 아무 일도 아니다. 개인적인 일에 대해 말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오히려 나는 항상 반대의 말을 했다. 그래서 기분이 언짢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