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돌봄센터 역할 기대”, “지역맞춤형 사업 지원 약속”

지자체 주도 첫 돌봄시설 역할 기대, 이달 27일 개관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행정안전부가 지원한 지자체 주도의 첫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지사, 최문순 화천군수 등과 함께 화천커뮤니티센터 개요와 추진경과, 화천군 지역인재 육성 지원현황 등의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꼼꼼히 살피며 개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된 초등 저학년 온종일 돌봄시설이다.

센터는 화천초교 옆에 위치한 옛 수영장 부지에 행정안전부 지원 국비 108억원 등 총 21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건설됐다.

센터는 연면적 5,135㎡ 규모로, 지하 1층에 공연장, 1층에 실내 놀이터와 파티룸, 2층에 돌봄시설과 실내체육관, 창의교육실, 3층에 돌봄시설과 장난감 대여소, 유아 놀이실, 4층에 글로벌 교육실과 진로진학 상담실, 스터디 카페 등을 갖췄다.

화천군은 오는 27일 개관에 앞서 돌봄 대상 아동 선발을 마쳤으며, 3월부터 본격적인 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설 운영에는 공무원과 센터장, 돌봄교사 등이 투입되며 학기 중에는 평일 하교 후부터 오후 7시, 방학 중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돌봄 시간에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영어와 독서, 문해력 증진 교육, 창의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특별활동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돌봄 각 반에는 내국인 담임과 원어민 담임이 각각 배치된다.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화천군이 운영하는 화천 스마트 안심셔틀도 활용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아이들과 인재들이 마음은 화천에, 꿈은 세계에서 펼칠 수 있도록 모자람 없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화천커뮤니티센터와 같이 접경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사업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설명절을 앞두고 중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육군 7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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