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으로 돌아오는 이강인이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축구대표팀의 핵심 구실을 해냈다. 대표팀이 치른 6경기를 소화하면서 599분을 뛰며,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2차례 연장 120분 승부도 포함돼 있다. 3골을 넣었지만 대표팀의 64년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대표팀은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덜미를 잡혔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이강인은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그는 SNS를 통해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써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복귀는 파리생제르맹에는 희소식이다. 이강인은 번뜩이는 패스와 드리블로 파리생제르맹에서의 첫해부터 자리를 잡았다. 그의 복귀에 대해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복귀를 기다렸다. 엔리케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사실상 파리생제르맹의 와일드카드’라고 반겼다.
파리생제르맹은 오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릴과 경기를 치른다. 릴 역시 4위에 올라 있을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다. 다만 이강인이 뛸지는 미지수다. 파리생제르맹 소식을 다루는 ‘PSG Report’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1주일 동안의 휴가를 부여했다. 너무 긴 대회를 치렀다. 그가 훈련을 원했지만, 다음 주까진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휴식을 취하고 다음주에 더욱 재충전된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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