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마타이스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 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더 리흐트는 이번시즌 뮌헨에서 선발로 뛴 경기가 11경기에 불과하다. 부상 여파도 있지만, 좀처럼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초 김민재의 파트너로 꼽히던 상황과는 사뭇 다른 현실이다.

뮌헨에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고, 더욱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도 데려왔다. 투헬 감독은 오히려 다이어에게 신뢰를 보내는 모습이다. 더 리흐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레버쿠젠과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맞대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뛰지는 않았다. 뮌헨은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실상 이번시즌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기에 그 타격이 컸다. 심지어 투헬 감독은 스리백을 가동했는데도 더 리흐트는 출전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자 더 리흐트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이어에게 밀리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뮌헨의 수비진이 모두 건강하면 더 리흐트는 더는 선발로 뛸 수 없다. 최근 활약에도 불구하고 더 리흐트는 레버쿠젠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그는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기된 것이 더 리흐트의 맨유행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는 더 리흐트가 뮌헨에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입 추진에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투헬 아래에서 수비진 서열이 무너졌고, 뮌헨에서 그의 미래 역시 의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함께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있어 이적설이 단순히 소문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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