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사전 투표를 원하는 주주들은 다음 달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주주들은 24시간 가동하는 전자투표시스템(https://evote.ksd.or.kr)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누르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주주총회는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같다. 주주들은 주총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사전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 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주주총회 운영을 위해 참석 주주 전원에게 표결기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모든 안건에 대한 심의를 마친 후 표결을 진행하고, 결과를 종합해 한번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단, 안건별 심의 후 해당 안건에 대한 표결도 가능하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