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일러스트 작가 그노, 미야오타운, 오이스터, 찹스타, 킴밍 등이 5인전 ‘마이 플러피 월드 My Fluffy World’전을 지난 20일 경기 분당 아트지지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소재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온 다섯 명의 작가들이 뭉쳤다. 세상사에 지친 어깨로 집에 돌아왔을 때 온 몸으로 반겨주는 존재가 반려동물이다. 사랑스럽고 부드럽고 포근한 ‘털 뭉치’인 반려동물들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행복을 준다.

그노, 미야오타운, 오이스터, 찹스타, 킴밍 등 작가들은 그림은 물론 엽서, 포스터,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굿즈로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이 모처럼 오프라인 갤러리에서 반려동물 그림으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전시제목 ‘마이 플러피 월드 My Fluffy World’는 그룹 GOT7 멤버 영재의 노래 ‘플러피 Fluffy’의 노랫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노래 속 ‘My fluffy world. 난 널 이 세상에서 지킬 게. 넌 오래오래 곁을 지켜줘’라는 가사처럼 작가들은 반려동물의 그림을 통해 사랑을 전한다.

다섯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그림이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작가들은 “지금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을 더 오래 기억하려고 한다. 그들과 함께하는 공간 속에서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길 바라고, 곁에 오래 머무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3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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