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포레스텔라 조민규가 완벽한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조민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모노 드라마’를 열었다. 이틀동안 3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조민규의 단독 콘서트를 즐겼다.
단독 콘서트를 위해 조민규는 직접 기획, 제작까지 맡아 선곡부터 무대연출까지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폴 앵카의 ‘Put Your Head On My Shoulder’(그대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요)로 1부의 막을 올린 조민규는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 밴드,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함께 ‘O Grande Amor’, ‘Be More’ 등 팝, 재즈와 보사노바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2부에서는 강렬하면서도 애절한 탱고와 빅밴드 재즈, 경쾌한 탭댄스까지 흥을 폭발시켰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난달 28일 발매한 신곡 ‘Recuerdos de Buenos Aires’(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추억들)을 비롯해 탱고 음악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함께 선보여 관객을 사로잡았다.
재즈풍으로 편곡한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와 샤키라의 ‘Waka Waka’ 무대에서는 탭댄스로 분위기를 띄웠다.
‘Be my love’ 무대로 마무리 인사를 전한 조민규는 관객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Téir Abhaile Riú’(제라와레루)를 불러 아쉬움을 달랬다.
조민규는 공연을 여유롭게 이끌어가는 재치 있는 말솜씨와 열정적인 무대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민규는 “관객 여러분들이 저에게 봄을 가져다주셨듯 이 공연이 여러분들에게 싱그러운 한켠으로 남아 생각할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을 주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앙코르 콘서트도 준비할 예정이다. 머지않아 또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조민규는 오는 30일, 31일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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