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양=이웅희 기자] 부산 KCC가 허웅과 라건아의 활약에 힘입어 고양 소노를 꺾었다.

KCC는 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117–85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24승(20패)째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송교창에 최준용까지 이탈했지만, 팀의 기둥 허웅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웅은 3점슛 5개 포함 31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도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골밑에서 움직이며 2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매치업 우위도 확실히 살렸다. 4번(파워포워드) 약점을 안고 있는 소노를 상대로 이승현이 20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넣었다. 맘먹고 경기 내내 골밑을 공략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소노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소노는 전력의 한계를 절감하며 2연패로 시즌 31패(15승)째를 기록했다. 다후안 서머스의 시즌아웃으로 치나누 오누아쿠(11점 5리바운드)가 홀로 뛰어야 했다. 주포 이정현도 9점에 그쳤다. 전성현이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김지후가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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