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자연환경 보호, 한정된 자원 낭비 및 쓰레기 발생 최소화, 온실 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폐금속 자원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화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런 때 자원 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폐금속 재활용 전문기업 ㈜갓테크(GODTECH)(박기덕 대표)가 이목을 끈다.
이 업체는 우주항공, 발전, 국방, 조선해양 산업에 사용되는 고성능 부품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고가 초내열 합금 소재와 부품을 재활용하는 신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1,000° 이상 초고온, -196° 이하 극저온 상태를 견디는 니켈 기반 초내열 합금 소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이는 폐기된 초내열 합금 소재․부품을 용해하여 분말화한 후 3D 프린팅 기술과 자동화 장비를 이용해 신규 부품을 제작하거나 부품의 파손 부분을 보수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 大賞에 선정된 갓테크가 이루어낸 이 기술은 용접사 기량에 의존하여 재활용 비중이 낮고 유해 가스 발생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존 재활용 기술과 차원이 다르다.
자동화 과정을 거치므로 치수 정밀도․정확도가 뛰어나 고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절감, CO2 배출 저감 효과가 우수해 해외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고가 금속을 효율적으로 분리, 재활용하는 신기술을 확보한 이 업체는 예비 창업 단계부터 벤처투자기업으로부터 기술 개발비용을 투자받아 기술 특허 1건, 상표 특허 2건을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두산에너빌리티 주최 ‘2023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고, 선순환 사회공헌 모델 조성을 위한 교보생명 ‘임팩트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 1월엔 경남대 LINC3.0사업단과 MOU를 체결했다. LINC3.0사업단 스마트제조ICC 및 금속적층연구센터와 협력해 사용 후 버려지는 고가 비철금속 원료·부품 재생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필요한 대학 실무 인력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RE-FIT을 통한 친환경 자원 순환 플랫폼 상용화, 소재․부품 국산화, 희귀 금속 자원에 대한 수입 의존도 저감에 기여하는 박기덕 대표는 “벤처투자기업과 시드 투자 및 연계 투자에 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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