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원성윤 기자] 이승용 감독(53)이 이끄는 SSG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SSG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T와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김광현의 호투와 최정의 결승타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앞선 롯데전 2패를 깔끔하게 잊게 만드는 경기였다.

SSG 막강 선발투수 2명이 연이어 등장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4이닝 퍼펙트로 막았다. 이어 김광현이 3이닝 무실점 투구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직후 김광현에 대해 “3이닝을 던지면서 몸쪽 승부와 완급 조절 등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롯데전 선발로 나선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 2명과 불펜, 마무리 투수가 호투했다”며 “공격, 수비, 주루, 투수쪽 테스트를 통해 정규시즌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이 감독은 “안타와 사사 허용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며 “공격적인 투구로 좋은 구위와 제구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공격면에서도 SSG는 활발했다. 최정 결승타를 비롯해 최지훈 이지영이 안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감독은 “주루 쪽에서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인상적이었다”며 “활발한 움직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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