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전기 GT스포츠카 공개, 타이칸 터보GT, 타이칸 터보GT 바이작 패키지

■바이작 패키지 장착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2초, 최고속도 305km/h

■어택 모드 (Attack Mode)로 120 kW 부스트 추가 출력 제공

■런치 컨트롤 작동 시 최대 출력 1,108 마력(815kW)

■타이칸 터보 S보다 최대 75 kg 가벼운 중량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기본 사양 적용, 2·4인승 모델 제공

포르쉐는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로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 타이칸의 모델 라인업을 확장한다. 두 모델 모두 1,100마력 (PS)¹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며 경량 구조 및 다양한 공기 역학 기능과 함께 한 차원 높은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제공한다. 리어 액슬은 실리콘 카바이드를 반도체 소재를 사용한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펄스 인버터가 탑재된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트랙 전용으로 뒷좌석을 제거해 출력 대비 중량에서 훨씬 더 우수해졌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가 역대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에 등극했다.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지난 2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 랩 타임 1분 27.87초를 기록하며 공도 주행 가능한 전기차 부문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포르쉐는 최근 동일 모델의 사전 양산 버전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케른이 달성한 7분 7.55초 랩 타임은 지난 2022년 8월,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S보다 26초 빠른 기록이다. 이제 타이칸 터보 GT는 뉘르부르크링에서 파워트레인 타입을 불문하고 가장 빠른 4도어 모델이다.

제품라인 총괄 케빈 기에크는 “라구나 세카와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달성한 신기록은 타이칸의 탁월한 잠재력을 입증한다”라며 “트랙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높은 출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가속력, 제동성능, 코너링 그립, 공기 역학, 안정성 및 정교한 세팅이 하나의 전체 패키지로 최적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케빈은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타이칸 터보 GT와 바이작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GT를 통해 이 같은 조건을 완성시켰으며, 최근 선보인 신형 타이칸 보다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케른은 “라구나 세카 트랙에서 타이칸 터보 GT를 한계까지 몰아붙일 수 있었다“며,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모든 지표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며 “가속성능과 제동성능,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어택 모드, 최대 트랙션 및 성능이 극대화된 파워트레인을 기반한다. 특히, 타이어는 코너링 그립 레벨이 매우 인상적이고 컨트롤 및 민첩성이 뛰어나 모든 주행 상황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타이칸 터보 GT는 버튼을 눌러 10초 동안 최대 120 kW의 추가 출력이 가능하다. 어택 모드 (Attack Mode)는 다른 타이칸 모델²의 푸시 투 패스 (push-to-pass) 기능을 기반으로 트랙 주행에 최적화되었다.

케른은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레이싱 장갑을 낀 채로 부스트를 작동시킬 수 있다. 간단하면서도 안전하고 빠른 작동 방식의 타이칸 터보 GT는 레이싱 드라이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좌측 스티어링 휠 패들로 회생 제동 수준을 설정하고 주행 상황에 맞춰 조정 가능하다.

포르쉐는 최근 타이칸 모델 라인을 광범위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전반적인 시스템 출력을 향상시켰다.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 모두 580 kW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0 kW 오버부스트 출력 또는 최대 전력 측정 방식에 따라 2초 동안 최대 815 kW 출력을 제공한다.

타이칸 터보 GT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3초,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단 2.2초가 소요된다. 타이칸 터보 S보다 각각 0.1초, 0.2초 빠르다.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정지상태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각각 6.6초, 6.4초로, 타이칸 터보 S 보다 최대 1.3초 더 빠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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