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설은 설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던 통역사 겸 방송인 이윤진이 남편 배우 이범수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혼 14년만이다.
16일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 씨와 이윤진 씨가 이혼 조정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파경을 맞이한 부부는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별거 중이다. 딸 소을은 이윤진과 함께 발리에서, 아들 다을은 이범수와 서울에 체류 중이다.
이윤진은 이혼이 알려진 16일 자신의 채널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많이 치유되고 있는 중. 걱정하고 연락주는 친구들 고마워. 우리 다을이 소식 넘 궁금하고”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두 남매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22년 이범수는 교수로 재직했던 대학의 학생들을 차별하고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위기를 겪었다. 학내 조사에서 “제보가 허위였다”고 결론이 났지만, 이범수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부부는 지난해 11월 발리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한달여만에 이윤진이 “내 첫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는 글과 함께 이범수의 계정을 태그하며 파경설이 불거졌다.
이범수의 소속사 측에서 즉각 부인했지만, 결국 석달여만 이혼이 사실로 밝혀졌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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