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제가 장담합니다!”

KCC 허웅이 ‘빅 라인업’의 얼리 오펜스 성공을 호언장담(豪言壯談)했다.

지난 17일 KCC는 KT와의 홈경기에서 공만 잡으면 내달리는 얼리 오펜스를 통해 119-101로 완승을 거뒀다. 화끈한 공격농구를 펼치며 선수들이 신나게 농구했고, 결과도 좋았다. 경기 후 허웅은 “이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농구”라며 또 한 번 얼리 오펜스를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송교창과 최준용 이탈 후 KCC는 얼리 오펜스를 통해 공격농구를 전개하며 효과를 보고 있다. 허웅과 이승현, 라건아, 존슨을 축으로 이호현과 정창영, 이근휘 등이 함께 뛴다.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송교창과 최준용도 순차적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두 장신의 복귀에도 KCC의 얼리 오펜스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묻자, 허웅은 무조건 성공이라고 답했다.

허웅은 “내가 장담한다. 200㎝ 장신 두 선수가 양쪽으로 달린다고 생각해보라. 둘이 오면 우리 얼리 오펜스를 상대가 더 막기 힘들 거다. 무조건 성공한다”고 힘줘 말했다.

송교창과 최준용 모두 장신이면서도 달릴 수 있는 빅맨이다. 농구센스도 갖춘 리그 최고 선수들이다. “MVP(출신) 2명이 함께 양쪽에서 뛰면 엄청날 것”이라고 말한 허웅은 그들과 함께 달리고 또 달릴 생각만 해도 흐뭇한 듯 미소지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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