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레버쿠젠(독일) CEO 페르난도 카로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잔류를 확신했다.

레버쿠젠은 이번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돌풍’을 넘어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그 26경기에서 22승4무로 아직 1패도 기록하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강자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등도 모두 레버쿠젠을 꺾지 못했다. ‘무패’ 우승에도 한 걸음 다가서 있다. 여기엔 알론소 감독의 공이 크다.

자연스럽게 알론소 감독은 인기가 급상승했다. 여기저기서 알론소 감독을 노리고 있다. 이번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물러나기로 한 리버풀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알론소는 현역시절 리버풀에서 뛴 적이 있다. 알론소 감독도 리버풀에 강한 애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뮌헨도 알론소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다. 뮌헨 역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시즌 부진을 책임지고 시즌이 끝난 뒤 물러나기로 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알론소가 투헬의 지휘봉을 이어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급한 건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은 2026년 6월까지 계약 돼 있다. 알론소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레버쿠젠 CEO 페르난도 카로도 다소 말을 아끼면서도 잔류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카로는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나는 많은 신뢰를 갖고 있고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알론소와 레버쿠젠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그가 레버쿠젠에 남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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