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김민규 기자] 두산 타선이 더 매서워졌다.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두산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KT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11-8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이 폭발했다. 선발등판한 최원준이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정수빈 양의지 김재환 강승호가 3안타 경기로 승리를 안겼다. 두산은 1회초 리드오프 정수빈의 3루타와 헨리 라모스가 유격수 땅볼로 첫 타점을 만들었다.

3회초 정수빈 볼넷과 라모스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안겼다.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김재환 양석환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며 5-0이 됐다. 강승호가 3루타로 타점을 추가, 허경민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안기며 7-0이 됐다.

두산은 7-3으로 앞선 4회초 정수빈 2루타와 양의지 적시타로 타점을 합작했고, 5회초 강승호 허경민 연속 안타, 김인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생산했다. 두산은 6회와 7회초에도 1점씩 추가해 11-7을 만들었다.

7-11로 뒤진 9회말 KT는 최지강 정철원 상대로 볼넷과 김준태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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